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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20 05:02:09
Name 언뜻 유재석
Subject [잡담] 강민을 배워보자...
강민을 배워보자.

강민처럼 로템에서 해보자... 불가능 하죠... 테란 입구에 캐논을 짓는다고요?  SCV

한대도 못 때릴걸요..;;

테란전에서 리버를 써보자고요?  드라군 컨트롤이 좋으신가 보네요....;;

저그전에서 리버는? 리버 나오고 딱 5초후에 후회 하실걸요...;;

커세어 다크라...... 히드라는 동상이 아니거든요..;;

근데 왜 강민은 이길까요? 제 솔식한 심정으로는 그의 플레이를 로템에서 따라하면

상대방이 매우 좋아라 할것입니다. 제 단 한번의 유희로 상대방은 승리를 얻을테니까요;;

근데 강민은 이깁니다. 도저히 말이 안되는데 이깁니다. 그가 100%의 완전 무결 토스는

아니지만 그는 이깁니다. 그도 지지만 우리의 머리속에는 그가 진 경기는 오래 남지 않

습니다.  이게 프로게이머 강민의 전략이라면 정말로 그에게gg를 날리 겠지만 그는

지는 경기를 우리의 머리속에 남기질 않습니다. 이기는 것만 확~ 박아두기 때문이죠..

실제로 그가 재경기에 임하면  " 3승 아니야? " 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가 진 경기를

생방으로 보았음에도 기억을 못하죠...(저의 경우에 한 합니다.)



강민에겐  "임펙트" 가 있습니다. 이기는 경기에서 그 임펙트는 한결 빛을 발하죠.

그 "임펙트"는 그가 공격을 할때 가슴에 다가옵니다. 그의 공격이 매우 압도적이거나

예측 가능하다면 그런 느낌을 줄 수 없겠지만 항상 그의 공격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전율

을 느끼게 합니다. 많이 세련 되지도 않고.. 압도적이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바로 "허" 를 찔렀기 때문이죠. 그는 "허"를 찾는 능력이 분명 다른 누구보다 뛰어납니다.

시청자도, 중계진도, 옵저버도 , 상대방도 예상치 못한 "허" 를 그는 찾아냅니다.

그에게만 보이는건지, 우리에게만 안 보이는 건지.... 잘도 찾아냅니다. 그리고 공략

할줄 압니다. 그 "허" 에 맞는 유닛 조합이나 타이밍을 그는 기가막히게 예측하고 잡아냅

니다. 물론 그에게도 실수는 있기마련... 설령 그 "허"를 찾아냈어도 상대가 이미 그것까지

예측하고 있다거나 조금의 오차라도 생긴다면 그는 정말 허무하게 패배합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그 허무한 패배가 그의 하나의 특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계획된

것인지... 그는 승리의 강력한 임펙트를 부각시키기 위해서인지 패배의 작아짐이

매우 작습니다. 근데 말입니다. 강민은 이걸 더 이용합니다. 모두가 그의 패배를 예측할때

그는 임펙트를 한번 더 부각시킵니다. 여우 같죠. 참으로 여우 같습니다. 교묘하게

역전이 이루어집니다. 만약 일반 베틀넷 게임 이었다면 gg 가 나와도 되는데 그는 교묘

합니다. 뭔가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더 긴장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강민은 그의 별명처럼 일반 프로토스 유저에겐 그저 꿈 같은 존재입니다.

우리 (죄송합니다...-.-)같은 공방유저들이 지오틴에서 게임할 일도 없고 테란에게

입구 조이기를 할 일도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그전 리버도....최소한 저에겐 꿈같은

얘기이지요.

전 차라리 박정석 선수나 전태규 선수,  박용욱 선수의 플레이가 더욱 배울게 많다고

봅니다. 그들이 하는걸 우리도 대충은 따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 섬세함이나 타이밍,

컨트롤은 모자랄지 모르나 해봐야 겠다는 느낌은 들게 합니다. 할수 있어 보이기

때문이죠... 강민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기든 지든 그의 플레이는 따라하기에는 아주

곤란합니다. 상대가 웃으며 이길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 강민 선수를 좋아라 하지 않습니다. 전 아직 배우는 입장이기에 그의 플레이

는 로템에서는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차라리 전략 게시판 조조님 폭8게이트가 훨씬

도움이 됩니다.  근데 말이죠....그가 싫은데 그의 이름이 자꾸 상위권에서 맴돕니다.

그의 게임이 항상 세간의 관심이 되곤 합니다.  강민을 좋아라 하지 않는 저로서는

조금은 난감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에게선 배울게 없기 때문이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뭔가 있을거라 느꼈습니다. 그러기에 이렇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강민을 배워 보겠습니다.

강민은 게임을 즐깁니다.

그는 여러 장난을 해봤을 겁니다. 1:다수는 물론... 각종 엽기게임 유즈맵 팀플 등 그는

스타라는 게임을 가지고 장난을 많이 해봤습니다. 그럼 승패를 떠나 게임이

재밌어집니다. 아주 유리한 상황이라도... 아주 불리한 상황이라도... 그는 재밌게

게임을 합니다.

강민은 냉정합니다.

몇십, 몇백, 몇천이 걸린 승부에서도 그는 냉정합니다. 천성이 그런지 몰라도 그는

그 냉정함 하나로 상대를 제압하기도 합니다. 그가 방송에 나와 주목을 받기 시작한

시기로 따져보면 실로 대단한 내공이 아닐것 입니다.

강민은 생각을 많이 합니다.

설령 맵 제작자가 의도 하지 않았더라도 그는 맵 전체를 볼 줄 압니다. 아무리 프로토스가

좋아도 그는 그리 만만히 그 맵을 보지 않습니다. 가장 승률 좋은 전략을 준비하되

상대의 대처의 따른 대응을 그는 확실히 알고있습니다.

강민은 프로토스를 너무도 잘 압니다.

흔히 타 종족 상대로 승률이 좋으면 그 종족을 가지고 자기 종족을 잘 이긴다고들

합니다.  근데 강민은 프로토스 하나를 기가막히게 잘 압니다..

그의 타 종족 플레이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의 프로토스의 대한 이해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아니 저걸로 러쉬를 가?"

"캐논을 왜 저기에 지었지?"

"저걸로 막을수 있을까?"


할 수 있었습니다. 발업안된 질럿도 드론 째는 저그한테는 극악의 러쉬였고... 뮤탈의

이동경로 마다 있는 캐논은 공짜 킬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의 프로브는 언제나 환상

이었구요..


강민은 공격하는걸 좋아합니다.

그의 전략의 핵심은 "공격" 입니다. 그 가 놀래키는 전략중 방어형은 없습니다.

항상 공격형이죠.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게 눈에 보일정도입니다.

적어도 제 눈에서는 그는 기다리지 않습니다. 수도없이 공격하고 그 움직임을 보이므로

써 상대를 움추려 들게 합니다. 상대에게 항상 긴장을 갖게 만들고 뭔가를 해 보이려

합니다. 그게 그가 준비한 "임펙트" 를 위한 과정이라면 그는 프로토스의 신 입니다.




누구의 말대로 이제 스타는 프로토스 , 저그. 테란 이라는 애초의 설계를 벗어났습니다.

오늘의 대결이 홍진호vs임요환 이면 저그vs테란이 아니라 말 그대로 임요환과 홍진호

의 컨트롤과 전략과 운영의 싸움입니다. 이미 우리는 그들로부터 배울게 없습니다.

컨트롤은 우리의 한계를 뛰어넘었고..(저의 경우).. 전략은 더이상 로템용이 아닙니다.

운영은 한 두번 본다고 알아지는게 아니겠죠...


프로토스에게.....프로토스 유저에게....강민을 배워보자!!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의 전략이 비록 일회성 엽기 전략일지라도... 한번하고 말거라고 할지라도

배우자고 하고 싶습니다. 프로토스는 항상 딱딱했습니다. 상대가 뻔히 예측 할 수

있었습니다. 대충만 보고도 전체적인 그림이 보였습니다. 아주 무난하게 지는

스토리가 매번 반복되었습니다. 이리하면 이렇게 되리란걸 뻔히 알면서 당해왔습니다.

한번이라도.... 즐겨보셨는지요...

냉정해 보셨는지요...

많이 생각해 보셨는지요...

프로토스를 많이 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시원한 공격을 해보셨는지요...




저는 비록 공방 50% 의 하수지만 알려고 노력합니다. 즐길려고, 냉정해보려고, 생각

해보려고, 프로토스를 이해해보려고, 공격을 해보려고 말이죠.

비록 지더라도 후회가 없다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원래 게임은 즐기려고 만들어

졌기 때문이겠죠.  강민도 그럴겁니다. 후회....전혀...없을수야 없겠죠.. 그는 프로게이머

니까요... 그래도...허망하진 않을겁니다. 항상 할 건 하고 지니까요. 또 우리가 그의

패배를 기억 못하듯 스스로 자신의 패배를 오래 담아두려 하지 않을겁니다.

그런 기억은 게임을 즐기려는.. 냉정해지려는.. 공격하려는.. 그 자신에게 마이너스

일 뿐 이니까요.

1:1 Me Protoss ....

져도 후회는 없습니다.








재밌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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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의 아들
04/03/20 06:23
수정 아이콘
와우...낭만이 느껴지는 멋진글입니다.^ㅡ^)b
근데 이 시각까지 안자고 뭐하시는지..-.-;;;(글을 쓰시는군요!)

근데 어쩌죠. 전 테헤란유전데~! 후다닥~
드리밍
04/03/20 07:56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글이네요^^;

전 기사에서 강민선수가 아직 보여줄게 더 많다는 글을 보고 정말..;;;
04/03/20 08:08
수정 아이콘
언젠가 부터 새로운 무엇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없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직 좋아하는 선수들은 많지만, 사실 게임을 봐도 예전만큼의 감동이나 임펙트가 강하지 않은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날라만큼은 다릅니다. 현재 프로게이머중 다음 게임에 도대체 뭘할지 모르게 하는 유일한 게이머이기 때문입니다. 날라가 우리들의 예측을 멋지게 비웃어줄거라고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어떤분들은 날라가 토스의 끝에 서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직 날라는 더 보여줄게 있는것 같으니까요.

역시 언뜻 유재석님글은 두번씩 읽게 됩니다. ^^
군대로 날라
04/03/20 08:47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에 대한 사랑과 게임을 즐기실 줄 아는 분 이네요^^
승리에만 집착하고 있는 요즘 저의 플레이를 꼬집는거 같아서...반성하게 됩니다^^;;
04/03/20 09:48
수정 아이콘
대 저그전 상대 8시 로템이 걸리신다면 강민식 더블넥을 한 번 해보시죠.
그 이후에 임성춘식 한방 러쉬나 혹은 강민식 질럿러쉬가 가능하십니다.
Dark..★
04/03/20 11:02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도 이렇게 대성하기 전까지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었었죠..
챌린지를 뚫기까지 참 많은 노력을 하신 것 같습니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전 강민 선수를 이렇게 기억했었죠..
"아~ 그 머리 길고 이상하게 플레이하는 프로토스?"
04/03/20 11:20
수정 아이콘
역시 데뷔전부터 제가 찜한선수답게... 정말 화려하게 잘해주고..
더욱이 프로게임계에 톱으로 올라가서도.. 스타일을 전혀 바꾸지 않았다는거.. 이점을 정말 높이 사주고 싶습니다.
남자의로망은
04/03/20 11:45
수정 아이콘
이건 여담이지만 제가 리플레이로 구한 강민 선수의 로템에서 1게이트 플레이의 가짓수는 20개는 되는거 같습니다. (아콘캡 어리버리질럿 시절에요 - 이때 부터 정말 유명했죠. 전 뒤늦게 알았는데 온리프로토스로 개인전만 해서 겜아이 1위까지 갔었다고 하는군요. 당시 겜아이 100위 안에 프로토스 5,6명 되던 시절이었는데 말이죠. -_-;;) 강민 선수의 플레이를 따라하는건 정말 아~주 힘들죠. 테란의 임요환 선수나 저그의 임정호 선수 따라하는것 이상으로요. 더 놀라운건 그 스타일로 프로게임계 최고 선수중 하나가 됬다는것이죠.
차도르
04/03/20 11:50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를 다른 프로토스 유저에 비해 공격적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네요.
04/03/20 12:33
수정 아이콘
저는 강민선수가 다른 프로토스 유저들에 비해서 다분히 공격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기요틴의 저그전은... 정말 제 입을 벌어지게 만들죠 -_-;... 엠겜 팀리그 vs유인봉, 메이저 vs김현진, vs이병민, 그리고 vs이윤열선수들과의 경기들... 저는 확실히 그 어떤 프로토스유저들도 그 상황에서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올 수 없을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04/03/20 13:03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단점으로는.. 두가지.
첫번째로 게임메이킹을 너무 즐긴다는데 있습니다. 어떤 게임을 하게 되면 그 게임에 대한 빌드를 맞춰오고. 그 시나리오대로 진행시키는걸 정말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가끔 시나리오대로 진행안되면 적당히 수정하는 유연성정도는 보여도 큰틀은 변하지 않지요.
두번째는 위기상황..그리고 언제나 공격하지 않을거라고 생각되는 타이밍에 공격을.. 정확히는 '올인러쉬'를 갑니다. (저번 엠겜 패자조 vs 이윤열 선수와의 2경기는 그 공격의 진수를 보여줬죠..)
이 두가지는 위에적은대로 강민선수의 단점입니다. 그렇지만..
특유의 경기운영으로 인해. 저런의도를 아예 읽히지 않고 있기때문에 최강점이 되어있습니다. (단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강민선수의 운영능력은 정말 탁월한것입니다.. 실제 두번째경우에는 막히면 거기서 끝인데도 정말 기가막힌 타이밍과 콘트롤로 적의 방어선을 무력화시켜버리는.. 말도 안되죠.. 네네..)

개인적으로 강민선수가 공격적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군인으로 비유하자면 커다란 방패를 하나 딱 들고. "당신은 내가 뭐하는줄 모를거야~"하면서 오는 공격을 잘막으면서. 길고 가벼운 창 몇개로 필요할때마다 던져서 적에게 부상을 입혀.. 나중에 유리해진 상황에서 전투를 벌이는.. 그런 효율적인 공격을 하는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뭐 어쨌던 G블레이드 세계챔피언은 뭐가 달라도 다른겁니다.. 네네 ^^)
꿈꾸는마린
04/03/20 14:06
수정 아이콘
지난번 패러독스에서 센터를 다크 커세어로 장악하는 모습을 보고서는 "플플전에 저게 가능해? " 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젠 새로 나올 전략이 있을까 ?'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강민이라면.. ' 이라는 기대를 하게 만드는 선수.
개인적으로는 황제의 오라를 이어갈만한 능력이 아닌가 합니다. ^^;;
(지극히 주관적이지만요.. ) 암튼 강민선수 화이팅 입니다.
수시아
04/03/20 14:08
수정 아이콘
상위권에 있는 프로토스 유저들과 비교해보면 공격성은 강민 선수 < 박용욱, 박정석, 김성제 선수, 안정성은 강민 선수 =< 전태규 선수. 이런 느낌입니다.
vividvoyage
04/03/20 14:3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지는 경기는 기억하게 하지 못한다는 부분이 정말 가슴에 와닿네요.
아케미
04/03/20 14:48
수정 아이콘
그렇지요. 진 경기는 어떻게 졌는지 가물가물한데, 이긴 경기는 너무나도 강렬하게 다가와 끝내 잊혀지지 않는… 강민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 (아직도 그의 머릿속에 뭐가 더 들어있을지 모릅니다-_-;;)
그리고 "그는 프로토스를 너무도 잘 안다"는 것에 200% 공감합니다. 저도 가끔 그의 경기를 보면서 "저 사람은 프로토스의 모든 것을 숙지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으니까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내일 결승전, 날라 파이팅! ^^
BlueZealot
04/03/20 15:37
수정 아이콘
선수에 대해 평가할 때 물량이좋다. 공격적이다 .방어적이다. 멀티력이좋다. 무의미합니다. 그냥 스타를 잘하는겁니다.
닥터조
04/03/20 15:59
수정 아이콘
음 저는 강민선수가 틀에 맞춰서 게임을 진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맞춤 빌드를 초반에 쓰는건 상대가 아주 엽기적인 짓을하지않는이상 프로게이머라면 당현이 그렇게 하는거고요 강민선수는 순간순간 그상황에 가장 적절한 판단을 즉흥적으로 하는 스타일이라고봅니다.
KILL THE FEAR
04/03/20 16:40
수정 아이콘
경악하게 만드는 선수죠. 매 경기마다 임팩트가 큰 것도, 항상 저를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예요. 그 만큼은 뭔가가 다를거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요. 그의 플레이, 그의 능력, 그의 일기까지도^^;
04/03/20 17:08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싶은말씀을 다하셨네욤,,,,저두 이런글한번 쓰고싶은디 영 글발이...아무튼 임팩트가 강한선수라는 말은 정말 동감합니다.
Nal_rA...........Nal_rA.......보믄볼수록 빠져드는선수..
04/03/20 17:36
수정 아이콘
드라군컨트롤 뛰어나지않아도 충분히 할수있는 컨트롤이며
대저그전에 리버 써도 후회안합니다
커세어다크는 울링체제에서 한타이밍 벌려구 쓰는건데요?
그리고 그때 커세어 피해보면서까지 시간벌었죠.
그리고 입구조이기는 압박이 충분히 가능한 평지맵에서 가능한것임
04/03/20 17:3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맵특성상 앞마당 가스가 없는맵에서 리버를 쓰곤하죠.
(1가스특성상 무탈가기가 상당히 어려움)
강나라
04/03/20 17:55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걸 그렇게 구사했던 프로토스가 있었나요?
그렇게 강민선수를 깎아내리고 싶나요?
안전제일
04/03/20 18:38
수정 아이콘
으음....초하수 테란유저는 어택땅하는 프로토스도 무섭다고요오!!!ㅠ.ㅠ
ChRh열혈팬
04/03/20 20:00
수정 아이콘
아마도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 그대로, 로템에서 보여주기는 힘들겁니다. 네, 그렇죠. 하지만 playi님의 리플레이만 보면, 마치 강민선수'만이' 드라군 컨트롤로 게임을 잡아내고, 리버로써 저그를 잡고, 커세어다크로 저그를 잡고, 입구조이기로 상대를 잡는다, 그런 글인줄 알겠습니다.
ChRh열혈팬
04/03/20 20:03
수정 아이콘
앗.. 죄송합니다. 리플레이->리플로 수정하겠습니다.

P.S: 대 저그전에서 리버쓰면, 후회안할때보다 할때가 더 많습니다-_- 제가 플레이하고, 봤던 경기중 토스가 리버로써 게임을 이긴(패러독스나 섬맵 제외)경기는 2경기밖에 없군요...(공교롭게도 그 2경기는..)
클레오빡돌아
04/03/20 21:36
수정 아이콘
playi// 드라군 컨트롤이 뛰어나지 않으면 드라군은 바보가 되며
대저그전에 리버썼는데 저그가 뮤탈가면 후회 하구요.
커세어 다크로 울링체제에서 한타이밍 벌기 말처럼 쉽지 않구요.
입구조이기는 입구가 있는 맵에서 더 효과적이구요.(단순히 쪼일때요)
1가스에서도 뮤탈가는 저그 있습니다.
04/03/21 00:10
수정 아이콘
먼저 좋은 글 써주신 데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지는 경기의 임팩트가 크지 않아 쉽사리 기억에서 잊혀진다' 라는 말씀에 100% 동의합니다. 전 강민선수 경기를 최소 두 번에서 세 번, 인상에 깊게 박혔던 경기는 5~6번씩 VOD 돌려보고 하는데도, 강민선수가 진 경기에 대해 떠올려 보라면 가물가물할 뿐.. 단 하나 제대로 기억나는 경기가 패러독스에서 박정석 선수의 다크아콘에 패했을 때 뿐입니다; 반면 이긴 경기들은 하나 하나 모두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기억력이 결코 좋은 편이 아닌데.. 신기해요^^; (이래서 강민 선수의 팬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공격성' 에 대한 제 의견을 끄적거려 보자면.. 제가 보기엔, 강민선수는 '자신이 필요할 때에만' 공격적이 되는 선수입니다. 자신이 생각한 시나리오의 진행을 위해 어느 시점까지는 수비적인 플레이를 하는 경우도 있고 해서, 시종일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시아님께서 다신 리플처럼 좀 더 공격적인 스타일의 소유자는 박용욱, 박정석 선수가 아닐런지..)
04/03/21 11:12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는 복도 많지요~ 이렇게 차분과 열정이 묘하게 잘 조화된 특급팬을 가지시다니.. 하긴 자신의 재능+노력으로 만든 복이니 자격 인정! 어떤 분야에서든 재능과 노력의 결합은 경이감을 품게 만듭니다. 늘 재미있는 유재석님의 글도 그런 결과물이겠지요. 흥미진진하게 잘 읽었습니다. 건필하세요 ^_^
프리지아
04/03/21 14:14
수정 아이콘
그의 경기를 처음 본 것은 2002년....
처음 보았을 때....왠 꽃밭? 앗...저런 타이밍에? 등이었죠
물론 콧물토스로서의 그도 기억나네요
그가 이렇게 커준 게 너무 기쁩니다
정말 그의 경기가 있을 때면 설레었어요
그가 진다고 해도 그의 경기는 무언가의 설레임으로 다가오더라구요...오늘도 설레이네요 오늘 현장에 같이 못 한다는 아쉬움이....그 몇 배로 다가옵니다...
cosmic dancer
04/03/21 22:11
수정 아이콘
정말 엄재경캐스터님 말씀대로 강민선수는 "놀줄도 아는"게이머인것 같습니다. 강민선수의 꿈속은 그래서 진지하면서도 재밌는것 같아요..
좋은분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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